사업 오르카 2021. 11. 2. 23:34
내가 온라인 리테일 사업을 영위하면서 하나 깨달은 것이 있다. 바로 "외형매출"이다. 처음 사업을 접했을 때, 급여를 받는 직장인처럼 "최소 월 500만원 벌어야하지 않겠나"라는 생각을 했다. 이러한 접근법은 스타트업 사업가에게는 별로 맞지 않는 것 같다. 일단 2~3년간 정신적 극단에 가지않고 일상적으로 도전할 수 있는 여유로운 마음가짐과 환경을 세팅하고, 손해를 보지 않는선에서(마케팅 목적으로 1~2% 손해는 투자라고 생각하자) "외형 매출"을 키우는데 더 집중해야한다. '마진을 30% 설정을 하고, 매출 1000만원을 만들어야겠다'가 아닌, '매출 1억을 하고 5~10% 할인율을 받자'라고 생각해야한다. 외형매출이 높으면 더 좋은 할인율과 카드실적, 은행실적, 거래처 실적 등 규모의경제의 효과가 나..
사업 오르카 2021. 11. 1. 20:10
혼자 일을 하다 보니 매번 나와 타협하게 된다. 목표를 설정하여도 괜스레 혼자라는 이유로 포기하는 것들이 한 두개가 아니다. 이것을 멘탈이 약하다고 해야 할까... 기업을 일구고자 했건만 그에 따른 행동은 모순적일까. 왜 나는 기본적이고 작은 일에 무관심할까... 선천적으로 그랬다. 꾸준히 기본기를 갖추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을 몸소 느꼈음에도 불구하고 하지 않는다는 것은 게을렀다고 밖에 할 수없다. 아... 정신이여... 제발 그러지 마라... 아버지가 고생함에도, 와이프가 고생함을 떠올리는 동기부여는 더 큰 비전을 이루기엔 필요충분하지 않다. 세상에 흔적을 남겨야한다. 제발... 저스트 두 잇!
사업 오르카 2021. 10. 31. 23:03
21년 FW 시즌을 나의 파트너와 최대한 열심히 준비를 했다. 아무래도 주력 상품이 SS시즌 상품이다 보니 FW 시즌에 영업이익을 발생시키기란 여간 쉽지 않다. 브랜드 상품을 판매하기 때문에 그렇기도 하고 브랜드 가치가 높을수록 지속거래 가능한 거래처 발굴과 공급률을 낮추기가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외형 매출 규모와 새로운 신상품과 이월상품을 적절하게 머천다이징을 해야 한다. 때로는 이벤트와 묶음상품으로 판촉을 높여야 할 때도 있다. 새로운 경쟁상대도 진입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도 넘쳐나기 때문에 규모가 작을 때에는 항상 '신속'한 속도전이 생명이다. 하지만 혼자서 하다 보니 여간 쉽지 않다. 나에게 속도전은 대기업에겐 열심히 일하는 한 매니저나 직원의 업무 중 하나일 뿐일 테니까... 내가 지금 월 ..
사업 오르카 2021. 9. 16. 00:05
2021년 6월 스마트스토어 매출 1억. 스마트스토어는 작년 2020년 5월 말부터 시작하였고 본격적으로 한 것은 2020년 11월부터였다. 아무것도 없이 시작하였기 때문에 만족할만한 성과였다. 그리고 나서 내가 기업가로 발돋움할 수 있는 인재를 찾아 나섰고, 8월 말부터 채용하여 쓰기 시작하였다. 아무리 1, 2인 기업이더라도 대표이사의 뜻과 꿈에따라 사업에 대한 농도는 다를 수밖에 없다. 그래서 8월부터 채용한 사람도 그만큼 각별하였고 수많은 철학과 역사에서 증명하였듯이 진심으로 내 사람을 사랑해보았다. 하지만 왠걸... 채용한지 2주뒤 가족과 관련된 더 큰 뜻을 위해 잠시 그만둬야한다고 한다... 가족과 관련되었기 때문에 내가 붙잡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붙잡는다고 한들 이미 마음이 떠난 사람을 어..
사업 오르카 2021. 8. 14. 02:13
코로나19가 더욱 심해진다. 그래서 사업이 더욱 힘들어지는 것 같다. 다만, 온라인리테일 사업을 영위하는 나에게는 다행이면서 기회인 것 같다. 무슨일을 하던간에 떠올리는 말이 있다. "이기고 나서 싸운다" 사업은 정정당당이라는 출발선과 룰이 일정한 스포츠가 아니다. 만약 스포츠이더라도 부전승이 좋다. 사업의 아이템을 정하는 것은 먼저 이기고 나서 싸우는 정보전인 것이다.
사업 오르카 2021. 8. 3. 02:06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한지 1년정도 되었다. 우연찮게 찾아온 기회. 그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고자 많은 고뇌의 시간이 필요했다. 코로나19가 생활에 힘들게 했지만, 그 자체로써 나를 내려놓고 온전히 나를 위한 자기성찰의 시간으로 승화하였다. "높은 뜻"을 위해 기업가가 되기로 결심하였고, 기업가는 모든 변화와 혁신을 사람에게서 찾아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이타심, 나보다 우리, 영화 에서의 리더의 희생을 통해 두려움을 용기로 바꾸는 방법, 겸손, 경청, 목계지덕... 리더십은 자신을 비우고 낮춤으로써 그 일이 시작이며, 죽을 때까지 지켜야할 사명같은 것이다. 나보다 뛰어난 사람을 삼고초려할 설득력과 끈기를 물론이거니와 내 사람(사랑)들의 지혜를 적재적소에 활용할 줄 알아야한다. 신상필벌 역시 적시적소에 해야..
사업 오르카 2021. 5. 23. 04:39
나는 이상하다 할 정도로 메모광이다. 일단 무엇이든 쓴다. 그래야 마음이 놓인다. 아마도 어렸을 적부터 야망이 있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무엇이든 이루고 싶으면 일단 적고 봤으니 메모에 대한 집착은 이루 말할 수 없다. 한때는 《시간을 정복한 남자, 류비셰프》를 읽고 감명받아, 내가 어떤 일을 할때마다 시간 기록을 했었다. 1년 정도 해봤었는데 크고 두꺼운 모닝글로리 노트를 사용하였는데도 노트면이 부족했다. 아마 시간 기록을 하느라 종이를 많이 사용했던 것 같다. 하지만 시간 기록에 있어서 매번 어떤 일이 있을 때마다 기록하기 힘들었고 그 기록이 내가 성장하는데 큰 도움을 주지 못했다. 이 시간 기록은 활동성이 없는 사무직이나 학생들에게 잘 맞거나 비서가 있는 사람일 경우 가능할 것 같다. 그래서 나는 ..
사업 오르카 2021. 4. 5. 00:25
경영자는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일까? 명확하게 정리하기 위하여 경영학원론, 피터드러커의 저서, 수많은 기업가들의 자서전 등에서 찾고자 했다. 역사서까지 찾아나섰으니 나의 집요함도 칭찬할만하다. 나름 결론을 낸 것이, '사업은 사람이 전부다.'라는 것이다. 피터드러커의 ⌜자기경영노트⌟에서 한 구절을 인용해본다. "만능 천재처럼 모든 분야의 전문가가 되라는 뜻이 아니다. 그 대신 전문 영역에서 성과를 발휘하는 사람들을 더욱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이것이 바로 목표 달성 능력을 키우는 방법이다." 그리고 ⌜초한지⌟의 유방의 승리 이유를 인용해본다. 항우項羽와 마찬가지로 유방劉邦도 초나라 출신이기는 하지만 항우가 귀족 출신인 데 반해 유방은 농민 출신이었습니다. 유방은 의협심이 있었고 우의를 중..